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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es

최종 프로젝트를 마치며

3월 20일부터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글이 작성되지 않았던 이유는,

다름이 아닌 최종프로젝트에 몰입하기 위해서였다.

 

https://owl-link.vercel.app/

 

OWL Link

그래서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는 거야

owl-link.vercel.app

최종프로젝트

우리는 최종프로젝트에서 기존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방향성을 정했다.

when to meet에서 영감을 얻은 where we meet

거기서 디벨롭한 OWL-LiNK가 최종프로젝트의 이름이었다.

 

프로젝트의 기획

우리는 조금 더 많은 기술을 시도해보고자 했다. 

기존의 장소를 픽하는 방향성에서, 일정을 추가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했다.

그리고 지도라는 소재를 잡은 순간 모바일에서의 사용성을 고려하고자 하였고, 자연스럽게 PWA까지 도전을 계획하였다.

 

 

다사다난 했던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큰 일이라면 디자이너 님의 하차가 있었다.

현업을 함께 병행하시며 우리의 프로젝트를 도와주셨던 디자이너님은 비교적 소통의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획과 디자인을 다듬은 초기 단계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주도한 프로젝트가 아닌, 팀원의 주도에 따라가게 되면서 기획의 주체가 내가 아니게 될 때 의견을 제시하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중재자의 역할을 맡았던 나의 위치는,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전서구에 불과했던 것 같았다.

덕분에 기획자의 마인드와 가져야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MVP 구현까지의 3주

기획을 2주에 며칠 더, 그리고 디자이너가 하차 한 뒤 우리는 4일만에 모든 작업을 마쳤다.

MVP라고 할 수 있는 필수구현사항을 마친 셈이다.

 

우리팀의 구현능력은 뛰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강하게 기획 단계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야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물음표는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UT이후 최종 프로젝트까지 2주

유저테스트, UT는 우리에게 있어서 완벽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었다.

외부로부터 디자인에 감각이 있는 지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 또한 NextUI를 사용함으로써 빠른 개발에 착수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발표 전 주 금요일, 사실상 모든 기능을 탑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는 나쁘지 않았다.

원래 말을 하는 삶이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 팀은 발표를 2인으로 진행했고, 시간은 10분이 주어졌었다.

대본을 각자 작성하고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하게 기획하였다. 

 

나는 시연영상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직접 시연하는 걸 즐기는 편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시연파트를 맡게 되었고,

프로젝트 주요 기능 개발동안 작성했던 히스토리를 점검하며 트러블 슈팅을 작성했다.

 

처음 맞춰본 발표의 길이는 13분이었다. 대본을 수정하고 10분 15초까지 줄일 수 있었다.

물론 말을 빠르게 하면서 정확한 딕션으로 전달하고자 하니 제법 시간이 소요됐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였던 것 같다.

 

완벽했던 시기보다는 아쉽지만, 오랜만에 겪어본 타임어택 이었다.

 

유지보수하고자 하는 의지

아무래도 이번 프로젝트는 유지보수의 목적이 컸다. 문제점이 있으면 반영하기 위한 카카오 채널 운영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정리하며 개발순서를 정하는 업무체계는 우리가 가진 명확한 장점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팀원들과도 연락을 자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보다도 즐겁게 최종 프로젝트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github : https://github.com/where-we-meet/owl